'라디오스타' 박항서, "이천수, 능력치 좋지만 자기 관리 안돼"…뼈아픈 일침

입력 2023-02-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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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박항서 감독이 이천수에 대해 칭찬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일타 슛캔들’ 특집으로 박항서, 이천수, 허재, 하승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항서는 “이천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축구하는 걸 봤고 저하고 2002년도 월드컵에 코치와 선수로 만났다. 전남 드래곤즈 감독할 때 짧지만 선수 생활도 같이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도자가 되어보니 이천수는 선수로서 가지고 있는 능력은 10명 안에 들어갈 정도다. 천수가 자기 관리만 잘했다면 아마 빅리그에 갈 수 있었을 거다”라며 “자기 관리가 자기 관리가 안 된다. 그래도 축구선수로서는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박지성의 반의반만 됐어도, 이영표 반의반만 됐어도”라고 말했고 박항서는 “그렇게 비교하면 정확할 거 같다”라며 “자기 관리가 안 되고 통제력이 부족하고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가정을 가지고 가장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 솔직히 가정 가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가장으로서 역할 하는 거 보고 흐뭇했다. 유튜브 하는 것을 보고 정신 차렸다고 느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이천수 역시 “감독님을 오늘 오랜만에 뵙는데 베트남에서 많은 일이 있으셨는지 너무 차분하시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시는 분인데 오늘 아주 차분하시다. 감독님도 많이 좋아지셨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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