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등 호조…전년 대비 판매 34.9% 늘어 실적 견인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2022년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 원, 영업손실 1120억 원 등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레스 등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이 전년(8만4496대) 대비 34.9%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 1분기 이후 2년간 연속으로 판매량이 늘고있다.
매출은 2조4293억 원에서 40.9% 상승했으며 영업손실은 2613억 원에서 1120억 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에 인수되며 분기 최대 판매 기록은 물론 2018년 4분기(1조527억 원) 이후 4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