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중심 전동화 지속…올해 신차 8종 출시

입력 2023-02-21 14:50수정 2023-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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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전기차 선택지 제공
렉서스, 토요타 브랜드 새 방향성도 공개
“매력적 전동화 모델 꾸준하게 선보일 것”

▲콘야마 미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21일 열린 ‘2023 기자간담회 및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런칭’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차자동차(이하 토요타)가 올해 하이브리드 차종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토요타는 21일 ‘2023 기자간담회 및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런칭’ 행사를 열고 올해 토요타와 렉서스의 사업전략 및 신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순수전기차(BEV) 등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토요타의 변함없는 정책”이라며 “각 지역의 요구와 에너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해 국내 시장에 전기 SUV 모델 RZ, 완전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이날 국내 시장에 출시한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PHEV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HEV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HEV SUV 하이랜더 △5세대 신형 프리우스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bZ4x 등 6종을 출시한다. 렉서스와 토요타를 더해 총 8종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셈이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차종을 중심으로 전동화를 진행하는 것은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이 전기차 모델 생산보다는 탄소 감축에 방점을 찍기 때문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토요타는 1997년 최초의 양산형 HEV인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약 2030만 대의 HEV를 판매해 약 1억6200만 톤(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판매한 차량 중 렉서스의 98%, 토요타의 94%를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차량으로 판매하며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날 렉서스, 토요타의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2006년 국내 시장에 HEV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 렉서스는 렉서스 전동화를 통해 새로운 비전인 ‘넥스트 챕터’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을 위한 전동화’를 목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 도입은 물론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 나간다는 발상이다.

토요타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이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친환경차의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소비자의 안전, 안심, 신뢰를 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신규 출시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콜센터와 리셉션 키오스크 등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토요타의 방향성, 상품 개발을 충분히 이해하고 한국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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