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G 옥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2007년 첫 출시된 1세대 아이폰 미개봉 품이 경매에서 원가보다 100배가 넘는 8200만 원에 낙찰됐다.
미 경매업체 LCG옥션은 20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포장을 뜯지 않은 1세대 아이폰 제품이 6만3356달러(약 8223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1세대 아이폰이 처음 출시될 당시 가격은 599달러(약 77만 원)였다. 이번 낙찰가는 원 가격의 105배에 달한다.
애초 현지 매체들은 이 경매품이 약 5만 달러(약 6480만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최종 낙찰가는 이보다 1만3000달러(약 1680만 원)나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팔려나갔던 같은 1세대 아이폰은 3만9339달러(약 5106만 원)였다.
1세대 아이폰은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직접 선보인 제품이다. 1세대 아이폰에는 3.5인치 디스플레이, 2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 아이폰은 캐런 그린이라는 한 문신 전문가가 16년간 보관하다 경매에 내놓았다. 이 아이폰을 선물로 받은 그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보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