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의 간접적 감산 시행으로 올해 삼성전자 DRAM 공급량은 9% 감소해 글로벌 DRAM 공급의 4% 축소 효과로 이어져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13조 원으로 추산했다. 분기 실적 저점은 2분기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부터 회복세 진입이 예상돼 반도체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상반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구팀은 목표주가(8만 원)를 유지했는데 그 배경으로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들은 비수기 영향으로 보유 재고 소진에 초점을 맞추며 메모리 구매 수요가 부진하지만 2분기부터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가 적정 수준에 근접하며 재고 건전화 시작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현금원가에 진입하며 하락 둔화세가 전망되며, 추가적인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도 1분기 실적발표(4월)를 전후해 일단락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