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 마중물, 120억 규모 펀드 조성 추진

입력 2023-02-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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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다음 달 17일까지 운용사 모집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청주지역 내수면 양식장에서 친환경 스마트 양식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스마트양식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모집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조성될 120억 원 규모의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

해수부는 2010년부터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 합동으로 수산펀드를 조성해왔다. 지난해까지 2481억 원 규모로 17개 수산펀드를 조성했고, 이 중 1377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했다.

올해는 스마트양식과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최초로 조성한다. 해수부는 양식산업 스마트화와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에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해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수협은행과 경남도가 출자자로 함께 참여해 투자유망기업 발굴과 지원에 협력할 계호기이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최초로 결성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가 스마트양식 정책과 수산부산물 재활용 정책의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간이 주도하는 양식업의 미래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펀드 운용사의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빠른 투자 집행을 위해 운용사의 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보다 우선해서 손실을 충당하는 우선손실충당 비율을 모태펀드 출자금의 10%에서 15%로 올린다.

또 투자 잔액에 비례해 운용사의 관리보수를 지급하고 목표율 이상 투자 시 추가 보수를 지급한다.

한편 수산펀드 운용사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 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서류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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