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802만 대…테슬라 1위

입력 2023-02-20 06:00수정 2023-02-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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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량 802만 대…완성차 중 9.9% 비중
중국, 500만 대 판매하며 세계 1위 시장 수성
‘모델Y’ 흥행에 테슬라 1위…현대차는 7위

▲테슬라 모델3 (연합뉴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량이 중국 시장의 거센 성장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내놓은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실적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과 고금리ㆍ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에도 전년 대비 68% 성장한 802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차량 인도가 지연되고 금리 인상ㆍ고유가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이 2021년 대비 1% 감소한 8063만 대를 기록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완성차 전체 판매량의 9.9%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곳은 중국이다. 지난해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수성했다.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전기료가 급등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약화했다. 미국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신차 확대와 테슬라ㆍ포드 등의 성장세로 판매량이 늘었다. 중국ㆍ유럽ㆍ미국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93.3%를 차지한다.

완성차 그룹별로 보면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선전으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중국 완성차 업체인 BYD와 상해기차가 차지했다. BYD는 배터리ㆍ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등 전기차 집중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상해기차는 디자인과 가성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해GM우링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홍광 MINI’의 높은 판매량으로 3위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신차 출시와 판매 지역 확대로 7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의 73.9%를 확보하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는 차량 가격 인상으로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며 판매량 감소했다.

올해에는 전기차 차량 선택지가 확대되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세를 보이면서 전기차 공급 병목 현상이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소비 심리 위축 등 수요의 불확실성이 높아 각 기업의 가격ㆍ시장ㆍ제품 전략이 시장 점유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산업분석실 선임연구원은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을 고려한 가격 책정, 성장세가 강한 시장에 대한 차량의 적기 공급,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만한 높은 상품성을 갖춘 모델 출시 등 기업별 전략이 시장 점유율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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