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 연내 10개 연다…남성복 사업 확대

입력 2023-0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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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에 단독 매장 열어…올해 누적 20개 목표

▲스튜디오 톰보이 맨 신세계강남점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1세대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가 남성복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신세계 강남점 입점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매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남성복 단독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2019년 하반기부터 선보였던 남성 제품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자 지난해 9월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남성복 시장에 진출했다. ‘젠더 플루이드’를 콘셉트로 한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2030 남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톰보이 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신장했다.

남성복에 대한 매출 효과와 성장성을 확인한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해 남성복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여성복 브랜드를 넘어 남성복까지 아우르는 토털 패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남성 단독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연내 남성복 매장 10개 추가 오픈을 목표로 총 20개까지 늘리며 사업 볼륨화에 집중한다.

▲스튜디오 톰보이 맨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첫 신규 매장인 신세계 강남점은 스튜디오 톰보이의 열 번째 남성 단독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7층에 위치했다. 매장에서는 남성 의류 컬렉션 전 제품과 넥타이,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맨즈라인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출근복과 일상복 모두 활용이 가능한 워크웨어 스타일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에 코듀로이 칼라넥으로 포인를 준 트리커 재킷부터 블루종 스타일의 에코레더 점퍼 등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추구하는 2030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제품 가격대는 티셔츠 및 맨투맨 5만 원~10만 원 대, 셔츠 10만 원~20만 원 대, 팬츠 10만 원~20만 원 대, 재킷 20만 원~40만 원 대 등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신세계 강남점 오픈을 기념해 특별 고객 행사도 진행한다. SNS 이벤트와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튜디오 톰보이 양말을 증정하고,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메신저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2030 남성들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복 시장의 성장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마케팅으로 남성복 인지도를 높이고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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