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전 특허청장 별세…삼성ㆍLG 첫 특허 공유 실현

입력 2023-02-18 16:31수정 2023-02-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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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전 특허청장이 15일 향년 8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연합뉴스)

김태준<사진> 전 특허청장이 15일 향년 8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처음으로 금성사(LG전자)와 삼성전관(삼성SDI)의 특허 공유(크로스 라이선스)를 성사시켰다.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91년 9월부터 1993년 3월까지 제8대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특허청장 재직 중인 1992년 7월 28일 TV 브라운관을 생산하던 삼성전관과 금성사가 각각 4000건씩 특허 8000건을 무상으로 서로 사용하게 하는 사상 초유의 ‘산업재산권 상호 사용계약’을 체결하게 했다.

유족으론 부인 배경자 씨와 사이에 2남1녀(김종순 전 하나은행 지점장, 김정화 씨, 김종한 고려대 구로병원 외과과장)와 사위 류용호(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있다. 18일 발인을 거쳐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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