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1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3월 판매량 호조로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맥주 수요의 가파른 하락이 없다면 5월 이후 신규 capa 가동이 동사의 시장 점유율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동사의 3월 맥주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해 1분기 전체로 0.8%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며“지난해 7월의 5.6% 맥주 출고가격 인상을 고려하면 전년동기 대비 1분기 매출액은 약 6.4% 증가한 것으로 추정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12% 상회하는 47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지난해 5월부터 성수기 공급 차질 극복을 위해 설비를 증설해 왔는데 기존 생산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신규 capa가 오는 5월말 추가될 예정”이라며“국내 맥주 수요가 큰 폭의 감소를 겪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올해엔 동사의 시장점유율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더구나 OB맥주가 매각을 앞두고 노조 문제를 겪을 경우 단기적으로 동사에게는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