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은 20일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와 동일하게 움직인 하루였다. 코스피200선물은 전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71.60포인트로 마감했다.
오전 장까지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급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을 보이며 5일이동평균선과 10일이동평균선을 모두 붕괴시키는 양상이 펼쳐졌다.
오후 들면서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주춤해지고 프로그램 매도도 줄어들면서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동시호가에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0.2포인트 하락해 마감했다.
동양증권 윤선일 연구원은 “금일 장 초반에 지수 산정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손 치더라도 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것은 그만큼 시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직까지는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섣불리 매도로 갈아타기보다는 기존 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는 조금 더 보유 전략으로 가져가는 게 맞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물량 소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일정 부문의 물량 조절 차원에서 소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고점 돌파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283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14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2862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802계약 증가한 9만6366계약, 거래량은 36만5371계약으로 전일 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