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반도체 핵심 재료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전년比 3.9% ↑

입력 2023-02-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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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확산 등 첨단 앱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 늘어
실리콘 출하량 9년 연속 증가…웨이퍼 중심 역할

지난해 반도체 핵심 재료로 꼽히는 ‘실리콘 웨이퍼’의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해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147억1300만 제곱인치로, 전년(141억6500만 제곱인치)보다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기준으로는 126억 달러에서 138억 달러로 9.5% 늘었다.

SEMI는 “5G의 확산과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8인치 및 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나 리카 부오리카리 안티카이넨 SEMI 실리콘 제조사 그룹(SMG) 의장은 “실리콘 출하량이 지난 10년간 9년 연속 증가했다”며 “반도체 산업 성장에서 실리콘 웨이퍼가 중심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한편 이번 데이터에는 버진 테스트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와 같은 폴리싱 실리콘 웨이퍼와 논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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