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김상준 기업협력국장은 20일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4개 대형마트들이 협력 하도급 중소기업들과 수직적 뿐만 아니라 경쟁사간 수평적 관계에서도 문제가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국장은 "수직적 문제란 납품 단가 부당인하 유도를 말하는 것이고 수평적 문제란 다른 경쟁사에 납품하지 말 것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며 "이로 인해 대형마트에 납품을 제공하는 하도급 협력사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월 공정위는 4개 대형마트와 협력사들과 하도급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유도하겠으며 협약 내용에 수평과 수직적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