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시장의 예측 따라 북미 등 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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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는 IT산업과 접목해 제2의 산업화를 이끌 일석삼조의 아이템입니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국내 학계나 정부 정책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고용창출, 경제성장, 에너지 수출자원을 동시에 확보하는 그린에너지, 태양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태양광 전도사'로도 유명하다.
이 회장은 "태양광을 화석연료보다 싸게 공급하게 된다고 미래학자가 예견한 시점보다 더 앞당겨 2~3년 내 도래할 것입니다"고 주장한다. 태양광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에 우리나라에서 태양광 분야에 진출한 이상철 회장의 시장을 보는 눈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IT 등 신기술의 진보가 빨라져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는 한편, 집집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싼 가격에 설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최근 유럽, 미국 그리고 가까운 일본 등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셀, 모듈 가격이 급락했지만 러시아 송유관 중단 사태를 겪은 EU연합 회원국 가운데 덴마크가 2020년까지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보급 목표를 30%로 정하는 등 유럽인들이 점차 보급을 확대할 것이고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태양광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수요가 회복돼 한 차례 '훈풍(熏風)'이 불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 등도 태양광 보조금을 신설하거나 전력회사가 태양광 전기 구매가격을 두 배 높이고 있어 일시적이나마 수급 불균형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에 따라 수출에 역점을 둔 중소 벤처기업들이 주목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미리넷솔라는 150MW 생산규모를 가져가며 총 2천억여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미리넷 역시 1000억여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합니다." 미리넷솔라 이상철 회장은 승부사다운 신념을 내비쳤다.
이어 "미리넷은 올해부터 유무선 결합 장비 패키지 매출이 본격 시작돼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고 내년부터 태양광 모듈, 인버터 사업 분야에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미리넷솔라는 활발한 대외 마케팅으로 미주, 중동 등으로 영업망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