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강인은 상남자"…폭행 사건 언급 "혼나는 것 맞지만, 억울하기도"

입력 2023-02-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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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왼), 강인. (뉴시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각종 논란으로 탈퇴한 전 멤버 강인을 언급했다.

9일 유튜버 겸 BJ 최군이 진행하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는 김희철이 출연해 음주 방송을 진행, 다양한 발언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묻는 질문에 “옛날이야기 조금 하겠다. 사실 강인이가 사고 친 건 혼나야 한다. 나도 많이 혼낸다”라면서도 “근데 억울한 게, 강인이도 많이 당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라오케 같은 곳에 가면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예인이면 보통 피할 거다. 나 같아도 그랬을 거다”라며 “그런데 강인은 깡패한테 욕을 했다. 깡패가 비아냥거렸고, 강인이가 깡패를 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강인이랑 친한 여자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연예인이 깡패를 때린 거다. 강인이는 진짜 상남자다”라며 “잘못한 건 욕 먹어야 맞지만, 강인이는 여자를 함부로 했기 때문에 때린 거다. 깡패도 맞으면서 죄송하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피해자 여성분을 찾으려면 그럴 수 있었지만, 강인이가 사고도 많이 치지 않았냐. 걔는 이미 탈퇴해서 끝났다”라며 “걔는 여자가 맞을 때 누가 말려도 악착같이 화내고 때렸다. 그런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잘못했지만, 강인이가 성격이 있다. 걔는 진짜 나이스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군은 “김희철이 특정 멤버를 이미지 세탁하거나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지만, 2009년 음주 및 폭행과 음주운전 뺑소니를 잇따라 내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음주운전 후 도주, 2017년 여성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빌었다. 여러 번 복귀를 노렸으나 계속되는 논란에 2019년 자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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