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명품이 짝퉁으로 바뀌었다?…범인은 절친

입력 2023-02-10 14:27수정 2023-0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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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절친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가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꿔치기 당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절친의 집에서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3년간에 걸쳐 100만 위안(약 1억8500만 원) 상당의 명품을 절도한 여성이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 사는 A 씨와 B 씨는 절친한 친구로 B 씨는 직업상 지방 출장이 잦았고, 출장 때마다 A 씨에게 집 열쇠를 맡겼다.

A 씨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자 B 씨의 명품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3년에 걸쳐 모두 100만 위안 상당의 명품을 훔쳤다. B 씨는 명품을 모조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루이뷔통 핸드백, 불가리 팔찌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명품 약 20개를 절도했다. 모조품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채워 넣었다.

최근 이사를 하게 된 B 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물품 다수가 모조품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범인은 친구 A 씨로 드러났다.

중국 형법은 30만 위안을 초과하는 절도의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길림성 지방법원은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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