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코스피지수가 기관 및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세로 방향을 굳히면서 1310선 하향 이탈을 시험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보다 1.29%(17.12P) 내린 1311.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133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11거래일째 이어진 기관의 매물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하락중이다.
기관은 344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4억원, 9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162억원, 비차익거래로 573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73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금융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를 필두로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기계, 제조업, 운수장비, 통신업, 음식료업,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KT, LG전자가 2~3% 떨어지고 있으며 SK텔레콤, LG, SK에너지가 1% 이상 하락중이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KT&G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27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50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