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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중화권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화권은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지속 개선될 것이다. 이는 춘절 소비 데이터와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서 이미 확인됐다”며 “단, 2월 중화권 증시 상승률은 1월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중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와 5년 평균 수준으로 상승한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춘절 연휴 이후 쉬어가는 현시점이 중화권 증시 비중을 확대할 적기”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홍콩을 본토보다 선호하나 2월에는 본토 증시 성과가 홍콩보다 좋을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중 갈등 심화 시 영향을 덜 받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월 중국 상해 종합지수와 홍콩H지수가 각각 3100~3500, 6900~77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2월 투자 아이디어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제시한다. 바이두를 비롯한 중국 빅테크는 오랜 기간 AI에 투자해왔고 AI 활용 확대는 빅테크에게는 새로운 먹거리가 생긴다는 의미”라며 “이에 더해 리오프닝 수혜주와 중국 빅테크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하기 적합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