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옷으로 갈아입는 홈쇼핑 업계

입력 2023-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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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샵 기은세. (사진제공=CJ온스타일)

외부활동이 늘어날 봄을 앞두고 홈쇼핑 업계가 봄 패션 상품군을 강화한다.

현대홈쇼핑은 30, 40세대 남성고객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이 시범으로 진행한 멋진 남자 쇼는 패션 트렌드, 스타일링 노하우, 착용 후기 등 옷 쇼핑을 어렵게 느끼는 남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매칭 제안 등의 콘텐츠 구성력으로 3040 남성들에게서 큰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해 단발성으로 진행한 3차례 방송 중 11월, 12월 방송에서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향후 현대홈쇼핑은 남성 패션 브랜드 및 골프용품 등 남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방송을 월 1회 주기로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곽현영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30대 이상 남성 고객이 홈쇼핑의 중요한 신규 고객으로 떠오르며, 남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패션 방송을 선도적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관련 방송 편성 확대와 다양한 남성 패션 전문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CJ온스타일은 자사 패션브랜드 모델로 배우 기은세를 발탁했다. 셀렙샵 에디션은 패션 커뮤니티에서 지닌 기은세의 SNS 영향력과 CJ온스타일 콘텐츠 파워를 결합해 모델의 장점을 극대화한 비주얼 콘텐츠를 다수 제작, 브랜드 이슈화를 유도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노출 접점을 확대해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까지 유치한다는 목표다. 셀렙샵 에디션은 17일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봄 신상품을 최초 공개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은 ‘모르간’, ‘스테파넬’, ‘아뜰리에 마졸리’ 등 8개 단독 패션 브랜드의 S/S(봄·여름) 신상품을 차례로 론칭한다. ‘딸과 함께 입는 옷’을 전략으로 해 50대 여성뿐만 아니라 20, 30세대까지 공략한다.

이번 S/S 시즌부터는 라이브(TV홈쇼핑), 마이샵(데이터홈쇼핑), 샤피라이브(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온라인몰) 등 GS샵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게 상품을 차별화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13일부터 28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LBL’, ‘폴앤조’, ‘르블랑페이우’ 등 패션 단독 브랜드의 올봄, 여름 시즌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소재 고급화, 다양한 활용성, 트렌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설정하고, 패션 단독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브랜드별 콘셉트를 재정립하고, 고유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리오프닝 수요를 반영해 셋업 수트, 트렌치 코트, 트위드 재킷 등 오피스룩 라인업을 30% 이상 확대했다. ‘팬톤’이 뽑은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를 활용한 니트와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선보이는 등 최신 트렌드도 과감하게 반영했다. 신상품 60여 종을 선보이며, 지난해 동기시즌과 비교해 편성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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