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니콘기업 22개사…여기어때ㆍ시프트업ㆍ한국신용데이터 등 7개사 추가

입력 2023-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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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 (게티이미지뱅크)

여기어때ㆍ메가존클라우드ㆍ시프트업‧아이지에이웍스ㆍ오아시스‧트릿지‧한국신용데이터가 올해 유니콘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로써 국내 유니콘기업은 22개사로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2021년 말 18개 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2022년에 7개 사가 추가되고 3개 사가 상장ㆍ인수ㆍ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개 사가 됐다고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벤처캐피탈로부터 기업가치를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중기부는 2019년까지는 CB Insights 수치를 활용했지만 2020년부터는 자체적으로 발굴한 기업을 추가해 발표하고 있다.

▲연도별 유니콘기업 현황 (중소벤처기업부)

복합 경제위기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니콘기업 탄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 사가 유니콘에 진입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연간 최다인 3개 사로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왼쪽부터)메가존클라우드‧여기어때‧오아시스‧시프트업‧아이지에이웍스‧트릿지‧한국신용데이터)

여기어때ㆍ메가존클라우드ㆍ시프트업‧아이지에이웍스ㆍ오아시스ㆍ트릿지ㆍ한국신용데이터 등 7개사가 올해 유니콘기업에 추가됐고, 쏘카‧에이프로젠‧티몬이 졸업했다. 쏘카는 코스피에 상장됐고, 에이프로젠과 티몬은 인수‧합병됐다.

이중 메가존클라우드‧아이지에이웍스‧트릿지는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시프트업은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한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항공권, 맛집 예약 등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한다.

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다. 2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트릿지는 전 세계 유일 농ㆍ축ㆍ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으로 2022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200만 곳 이상의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며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해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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