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웨스트스트리트글로벌그로스파트너스(West Street Global Growth Partners, 이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52억 달러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골드만삭스의 첫 직접 투자 사모펀드 시장 지배력, 높은 성장률 및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고성장 기업들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기관투자자들 및 고액 투자자들로부터 37억 달러 규모의 약정을 받으며 당초 펀드레이징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52억 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제1호 그로스 에쿼티 펀드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이 펀드는 그로스 에쿼티 시장 내 초기에서 중기 성장 단계 기업들을 위주로 소수지분 투자를 하고, 기업 한 곳당 평균 투자 규모는 약 5000만 달러다. 골드만삭스는 분야별 글로벌 전문성, 차별화된 경쟁력 및 광범위한 투자 경험을 살려 주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뉴욕, 런던, 홍콩 오피스의 다렌 코헨(Darren Cohen), 니시 소마이야(Nishi Somaiya) 및 스테파니 후이(Stephanie Hui)가 이끄는 그로스 에쿼티 사업부가 펀드 운용을 관장한다. 이들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전역에서 현지 마켓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산업에 대한 통찰력 및 역량을 바탕으로 최대 글로벌 그로스 에쿼티 팀 중 하나를 이끌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자산 및 웰스 매니지먼트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인 줄리언 살리스베리(Julian Salisbury)는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핀테크, 헬스케어 및 소비재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속도가 계속 빨라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을 헤쳐 나가고 성장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