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화이자 출신 미국법인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미국 사업 본격 확장”
셀트리온헬스케어(Celltrion Healthcare)는 7일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법인 최고사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누스비켈 CCO는 30년 이상 바이오제약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마켓엑세스(market access) 및 대관업무 등을 두루 수행해온 전문가다. 미국 플로리다 에커드컬리지(Eckerd College)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페퍼다인대(Pepperdine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누스비켈은 화이자의 ‘레타크리트(Retacrit)’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누스비켈 CCO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8월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에서 인수해 직판 체제로 전환했다. 누스비켈 CCO는 직판 초기인 만큼 미국 시장에 적합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 의료계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해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램시마SC 등 후속 제품의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누스비켈 CCO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품경쟁력 등을 이용해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를 시작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의약품 시장은 여러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사는 현지 세일즈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 영입 및 경쟁력 있는 후속 파이프라인 출시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 전문인력도 확충해 직판 체계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매출을 비롯한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