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보호종료 청소년에 ‘커뮤니티활동’ 비용 연간 400만 원 지원

입력 2023-0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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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상 청소년에 연간 최대 400만 원 ‘커뮤니티활동’ 지원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 ‘3종 통합 케어’ 일환…14일까지 신청
두나무, “쉼표가 건강한 자립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되길 바라”

▲두나무가 '청소년·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활동 지원사업-쉼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두나무)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는 자립을 앞둔 보호대상 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과 정서적 지원을 위해 ‘청소년 · 자립준비청년 커뮤니티활동 지원사업 - 쉼표(쉼표)’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서울지역 그룹홈(아동보호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2005년생부터 2007년생까지의 고등학생이다. 오는 14일까지 총 3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1년간 인당 최대 400만 원의 문화 교육·활동비와 팀별 커뮤니티 활동이 지원된다.

‘쉼표’는 보호종료를 앞둔 청소년들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앞서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 탐색에 나설 수 있도록 문화 예술 활동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18세가 돼 독립을 앞둔 보호종료 청소년에 각종 문화 예술, 직업 체험, 여행, 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자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소규모 단위로 운영돼 비슷한 상황의 또래나 선배와의 교류가 적은 그룹홈 거주 청소년들을 위해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 정서적 안전망과 지지 체계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보호대상 청소년은 문화 예술 활동이나 여행 등의 여가 활동을 통해 자아의 '쉼'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홀로서기를 앞둔 청소년들이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고, 이 쉼표가 건강한 자립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변화확산국장은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퇴소 이전에 준비할 수 있게 새롭게 시도되는 사업”이라며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안착을 위해 두나무가 지난해 8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3종 통합 케어’의 일환이다. 두나무는 아름다운재단에 총 6억6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조성해 교육비·생활 안정자금·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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