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개발기술 수출에 31억원 지원

입력 2009-04-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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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만성적인 기술무역 적자를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역량 강하를 위해 올해 31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개발한 우수기술을 해외 수출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경부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으로의 기술수출 지원을 위해 기술거래기관과 법률, 회계, 투자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의 글로벌 사업화 협력센터(GCC)를 지정할 계획이다.

GCC는 지경부가 기술수출 유력 후보 100여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2000만원의 비용을 지원하면 기술수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법률 및 투자자문, 컨설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장진입이 힘든 미국에 대해서는 우수 기술기업 3개사를 선정한 뒤 미국의 현지 우수 경영대학이 운영하는 기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기술시장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0월 기술거래소 주관으로 세계 최대 기술이전 네트워크인 유럽의 EEN(엔터프라이즈 유럽 네트워크) 가입을 성사시켜 기술이전 기관과의 제휴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 기술수출설명회를 개최해 기술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의 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서율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WIS (World IT Show)내에 글로벌 기술종합전시회(G-TEK)를 개최해 IT 융합·녹색기술분야 등의 우수기술의 이전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진정한 기술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R&D 투자확대와 더불어 미국·일본 등과 같이 개발된 기술의 해외수출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해외 기술 시장정보와 전문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수출 활성화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사업의 내실화와 지원규모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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