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0일부터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

입력 2023-0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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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모바일 앱과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해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 시 면제하고 있는 타행 이체 수수료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은 수수료 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10일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최대 0.6%포인트(p)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1일부터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0.4%p 금리 인하 폭을 추가 확대해 최대 1%p의 금리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가계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주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상품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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