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MZ세대 잡기 고심…‘갤럭시S23’이 기폭제 될까

입력 2023-02-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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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갤럭시S23 공개 맞춰 다양한 마케팅 선봬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T 갤럭시 S23 울트라 스타벅스 에디션과 BMW M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가 공개되면서 이동통신 업계에선 가입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확대하고자 젊은 층을 공략하는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갤럭시보다는 아이폰’이라는 인식을 바꿔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목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타벅스, BMW코리아와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한다. 우선 스타벅스와 함께 텀블러, 충전 거치대, 데스크 매트, 캘린더로 구성된 데스크 용품 4종을 선보인다. ‘갤럭시S23·S23 울트라 스타벅스 에디션’은 스타벅스의 상징인 ‘별’을 디자인 모티브로 새로운 시작과 염원을 응원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BMW코리아와는 ‘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을 선보인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끌릴 수 밖에 없는 특별 제작 다이캐스팅 패키지, 폰케이스, 키링과 활용 가능한 BMW 히스토리 엠블럼 7종, 차량 및 거치용 아날로그 시계, 에어펌프, 레터 스티커, BMW 포토북 및 포스터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6일까지 MZ소통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MZ고객들이 일상의 에너지를 채워갈 수 있도록 색다른 팝아트를 활용한 사진촬영 스팟과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팝업스토어 1층에 들어오면 상자 속에 숨겨진 디바이스를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활용해 찾아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루프탑 섹션에서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달라진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갤럭시S23시리즈 팝업스토어 포스터.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통사들은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5G 가입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SKT 이용자 수는 3069만 명으로 전체의 39.94%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KT는 1757만 명(22.86%), LG유플러스 1596만 명(20.76%) 순이다. MZ세대 이용자들이 통신비 부담이 덜한 알뜰폰으로 몰리면서 이용자 이탈이 점차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번 마케팅은 특히 MZ세대를 겨냥했다. 최근 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갤럭시S 시리즈보다 애플 아이폰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일부 청소년층 사이에서는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를 사용하면 왕따가 될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청소년을 중심으로 갤럭시S시리즈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탓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며 “MZ세대의 문화에 발맞춰 젊은 층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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