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도 감소

중형차 비중 감소 경차 등록비중 증가...중산층 몰락 현상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라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중형자동차 비중이 감소하고, 경소형차의 등록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중산층 몰락이 자동차 보유현황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최근 자동차 등록변화 추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2008년 들어 뚜렷한 감소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2007년까지 증가하다가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10월부터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급별 신차 등록현황을 보면 고유가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경소형차 신규등록 비중이 증가한 반면, 중형차는 감소했으며, 대형차는 답보 상태로 나타나 중산층 몰락이란 가계 경제상황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경소형차 신규등록비중은 지난 2006년만 하더라도 28.1%였으나 2007년에는 30.7%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36.6%로 급증했다.

한편, 2006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승용차의 차급 구성비를 외국과 비교해 보면 일본과는 비슷하고, 영국 및 미국보다는 대형차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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