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위 산하 실무평가위·3개 전문위 위원 등 80여명 참석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올해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합동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최근 거시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금운용상황을 점검하고 올 한해 기금운용전망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처럼 국민연금기금운용과 관련한 위원회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1988년 위원회가 운영된 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와 산하 실무평가위원회, 3개 전문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석길 JP 모건 체이스뱅크 이코노미스트를 초청해 ‘글로벌 및 한국의 거시경제전망과 국민연금기금에의 시사점’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이스란 국민연금정책국장이 ‘2023년 기금운용위원회 운영계획’을,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운용본부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 운용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와 대체자산의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우수인력을 확보해 해외 선진 연기금과 경쟁할 수 있는 운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