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함유 탈크사건을 통한 문제점 진단 및 발전방안 모색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의 멜라민 사건, 석면함유 탈크사건 등 반복되는 식·의약품 안전사고를 겪으면서 불거진 대처능력 미흡, 대내외 소통부재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조직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는 18일 5급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그간 석면함유 탈크사건에 대한 경과보고와 식약청의 대응에 대한 자체 평가가 있을 예정이며,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식약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청 국장급을 분임장으로 분임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변화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분임토의에서는 ▲원활한 국민과의 소통 및 내부소통이 왜 안되는가? ▲사전적ㆍ적극적 대처를 왜 하지 못하는가? ▲앞으로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 등의 구체적인 질문들을 다룰 예정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국민 요구에 대응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마리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조직개편 진행과 관련,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한 위해예방정책국 신설과 식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전담하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신설 및 현 독성과학원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 전면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대과제 조직개편안이 지난 16일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다음주 국무회의 심의를 남겨두고 있고, 빠르면 이달 말경 공포ㆍ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식약청이 창설된 지 11년 이래에 청 역사상 최대규모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