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업계 신년 인사회 참석해 정책 방향 밝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앞에서 디자인 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혁신 디자인 제품 개발에 4년간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디자인 업계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31일 이 장관은 한국디자인단체 총연합회가 주최한 2023년 디자인 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 총연합회장, 윤상흠 디자인 진흥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디자인 업계를 격려하고 디자인 산업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1970년대 불모지에서 시작한 한국 디자인 산업이 작년에 사상 최초로 20조 원을 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773건이나 상을 받는 등 K-디자인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디자인 업계의 지속을 위해 이 장관은 △디자인 산업의 디지털 전환 △디자인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제조업과 디자인의 결합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디자인 공정거래 확산과 스타 디자이너 육성 등 4개 분야의 디자인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 디자인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도록 관련 사업이나 기술·개발을 확대하겠다"며 "혁신 디자인 제품 개발 등 올해부터 4년간 약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