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기업이 뛴다②] SK, 직원ㆍCESㆍ수펙스 풀가동…표심 이끈다

입력 2023-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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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명함 비롯 국내 곳곳 홍보물
라스베이거스에 '엑스포 체험관'
수펙스 통해 각국 정부 표심잡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CES 2023 행사장인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안에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그룹은 각국의 정부 인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고속열차 KTX의 일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총 20칸 388m에 걸쳐 부착했다. 열차는 ‘SK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대한 도전에 SK가 함께 합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1월 말까지 전국을 누볐다.

SK에너지는 전국 주유소, 충전소 등 눈에 띄는 곳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SK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포스터를 부착했다. SK는 그룹이 운영하는 스포츠 구단 유니폼에 부산 엑스포를 응원하는 홍보물을 부착하거나 전 직원의 명함에 부산엑스포 로고를 새기기도 했다.

해외 주요 행사에서의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 SK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2023’ 기간 중 컨벤션 센터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가로 12m, 세로 3.6m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제작된 현수막에는 ‘2030 부산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이란 메시지가 들어갔다.

▲인천 중구 SK 스카이파크 주유소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홍보물들이 게시돼있다.(사진제공=SK에너지)

SK텔레콤은 CES 전시관 내에 에어택시(UAM·Urban Air Mobility)를 설치하고, 2030년 부산 엑스포장을 배경으로 하는 체험을 제공해 ‘부산 엑스포 전도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조대식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과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여한 ‘WE TF’도 유치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조대식 의장은 투발루, 피지, 나우루,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마셜제도, 통가 등을, 장동현 SK㈜ 부회장은 크로아티아, 카자흐스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폴란드를 방문해 유치 지원 활동을 했다. 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팔라우, 유정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은 수리남 등의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엑스포 표심 잡기에 분투했다.

SK 측은 “각국 정부를 상대로 부산엑스포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설 경우 행사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 국가에 SK와 한국의 강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경제협력 효과도 있다고 보고, 전방위적으로 부산엑스포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부산엑스포 민간유치 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며, SK 전사적 차원에서 홍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KTX 래핑열차.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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