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美국방장관 오늘 방한…대북경고 발신할듯

입력 2023-0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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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공조·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협의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왼쪽)이 2021년 3월 17일 오전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와 필리핀 방문을 위해 미국에서 출발해 30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오스틴 장관 방한은 지난 2021년 12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 이후 1년여 만이며 한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초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이후 석 달만에 조우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이틀째인 31일 회담을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 양국 안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력 신뢰성 강화와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등 SCM에서 합의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 이행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DSC TTX는 북한의 핵 선제공격을 상정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토의식 연습으로 진행된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장관은 이달 미국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미 국방장관은 회동 후 기자회견을 통해 끊임없이 도발을 일삼는 북한을 향해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26일 오스틴 장관의 한국·필리핀 순방과 관련 "오스틴 장관이 역내 (방위에 대한) 공약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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