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텍, 2분기 손익분기점 넘길 것-동양종금證

17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세미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봤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형중 애널리스트는 "1분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LCD TV 수요 증가로 인해 LCD 관련 비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2분기 동사는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최근 IT 제품의 수요 하락폭이 감소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도 반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반도체 후공정 아웃소싱 산업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전히 거시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현재 동사는 비용 기준선을 낮춰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세미텍의 재무위험은 다소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가용 현금성 자산은 30억 내외인 반면 단기 차입금은 238억으로 유동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미텍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6%이다"며 "단기 차입금 외 미지급금, 유동성사채까지 포함시 동사의 단기적인 부채는 389억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환해야 할 부채 규모는 130~1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연간 감가상각비 규모가 130억원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세미텍이 올해 창출할 수 있는 영업현금흐름은 180억원 수준으로 단기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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