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매출액·영업익 모두 신기록…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갈아치웠다

입력 2023-01-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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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6조5590억 원, 영업이익 7조233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3.9%, 영업익 42.8% 증가
2023년 판매대수 320만 대 제시…자신감 내비쳐

기아가 그동안의 매출액, 영업이익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지난해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기아는 27일 지난해 매출액 86조5590억 원, 영업이익 7조23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종전 최대 실적인 2021년 매출액 69조8624억 원, 영업이익 5조657억 원과 비교해 각각 23.9%, 42.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3조1642억 원, 영업이익 2조62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8%, 123.3% 성장했다.

기아는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본격적인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세타2 GDI(직분사) 엔진과 관련해 2조9000억 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반영했음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경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인한 생산 증대와 이에 따른 판매 증가, 판매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등이 있다.

기아는 지난해 총 290만361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차(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가 2021년 약 31만5000대에서 지난해 48만7000여 대로 늘어나는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의 판매 믹스 개선도 주효했다.

기아 측은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지속돼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판매량 목표에 대해 수요 감소, 국제적 긴장 지속 등 악조건 속에서도 10.3%가량 늘린 320만 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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