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유일한 생존자, 93세에 네 번째 결혼식…“10대처럼 흥분”

입력 2023-01-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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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올린드(왼), 앙카 포르. (출처=버즈 올드린SNS)

아폴로 11호 마지막 생존자이자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버즈의 실제 주인공인 전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93)이 생애 네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올드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93번째 생일에 나는 나의 오랜 사랑 앙카 포르(63)와 결혼했다”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올드린은 30살 연하의 연인 포르의 결혼식 모습이 담겼다. 가슴에 훈장을 단 올드린과 드레스를 입은 포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올드린은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에서 신성한 결혼생활에 동참했고, 도망치는 10대들만큼 흥분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올란드는 아폴로 11호의 승무원으로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첫발을 디뎠다. 2012년 암스트롱이 사망했고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도 2021년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올란드는 아폴로 11호의 유일한 생존자다.

한편 올란드는 이에 앞서 총 세 차례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다. 1954년 첫 결혼 후 20년 만인 1974년 이혼했고, 이듬해 한 결혼 역시 3년 만에 이혼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세 번째 결혼은 1988년 올렸으나 2012년 이혼했다.

네 번째 결혼의 주인공인 앙카 포르는 2019년부터 올드린의 이름을 딴 기업 ‘버즈 올드린 벤처스’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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