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스타 알베스,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소속팀에서도 방출

입력 2023-01-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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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 알베스. (뉴시스)

세계적인 수비수 다니 알베스(41)가 성폭행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21일(한국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찰에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알베스가 바르셀로나 외곽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됐다.

알베스는 지난해 12월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이달 초 기소됐다. 언론에 따르면 당시 알베스는 상대방 옷 안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했으며,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했다

법원은 알베스의 재정 능력 등을 볼 때 도주 우려가 있고, 스페인 이외 멕시코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석금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알베스는 사건 당일 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피해 여성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알베스의 소속팀 멕시코의 푸마스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알베스의 방출을 결정했다. 레오폴도 실바 푸마스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구단은 우리 구단의 정신과 가치를 침해하는 구성원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알베스는 2006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세비야(스페인)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유럽 빅클럽에 몸담기도 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만 39세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멕시코 푸마스 UNAM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으나, 계약 기간 1년을 다 채우기도 전에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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