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수용한다.
20일 SM엔터테인먼트와 얼라인파트너스는 이같이 밝히며 12개의 사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공동 보도자료에 따르면 첫 번쨰 합의 사항은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M은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 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때 신임 사외이사 3인은 사내이사 1인, 외부 인사 1인, 얼라인 추천 1인으로 구성된 임시 사외이사 추천 위원회를 통해 추천하기로 했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할 것 △정기 주총 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분리해 사외이사 1인 중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설치해 향후 사외이사 후보는 해당 위원회에서 추천 등에도 합의했다.
또 △모든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SM과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관계회사, 자회사의 모든 거래에 면밀히 검토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설치해 경영진의 성과평가, 보상수준, 보상 형태를 결정. 보상위원회 위원은 이사 전원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 △본사 및 자회사가 보유한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 매각해 핵심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 △업계 최고 수준의 IR 및 주주 커뮤니케이션 강화 △향후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 주주 환원도 포함됐다.
이에 얼라인파트너스는 소 제기 청구를 철회하고 1년간 공개 주주 캠페인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성수ㆍ탁영준 SM 공동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 등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편 등을 통해 SM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SM 경영진의 이번 결단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