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고전압 커넥터’ 출시

입력 2009-04-16 11:02

김지성 기자 lazyhan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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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16일 미래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300A(암페어)급 고전압 커넥터<사진>를 국내 첫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고전압 커넥터는 기존 링터미널을 사용할 때보다 조립시 작업성이 우수하고 전기적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식 방지와 방수 기능 등 내구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LS전선 측은 서울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전자기 노이즈 측정 평가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노이즈 방지용 부품을 별도로 장착할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일반 자동차는 12V급 배터리가 사용되는 데 반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는 300V 이상의 높은 전압과 수십~수백A(암페어)의 전류가 필요하며 전원장치와 인버터, 모터 등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는 고전압의 커넥터와 케이블 등이 필요하다.

김대기 LS전선 자동차전장팀장은 “고전압 커넥터는 향후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용 중장비, 선박, 플랜트 등 고전압, 대전류의 제품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