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올해 가상자산 트렌드 “NFTㆍCBDCㆍ가상자산 규제 등 변화"

입력 2023-01-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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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FT 미래 가능성 검증…유틸리티 중요해질 것
은행 CBDC 관심 상승…시범 테스트 추가 참여 예상
아태지역, 스테이블코인ㆍ디파이 규제 관심도 증가

▲리플의 핵심 임원진들이 2023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을 내놨다. (사진=리플)

리플의 임원진들이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및 예측을 발표하며 올해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데이비드 슈와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리플 주요 임원진들은 올해 가상자산의 효용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특히, NFT, CBDC, 가상자산 규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데이비드 슈와츠 CTO는 “올해가 NFT의 미래 가능성을 검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NFT 첫 번째 물결은 크리에이터와 수집가를 연결하는 것이었지만, 두 번째 물결은 유틸리티 기반 NFT가 중심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시장에서 NFT화된 미술품, 시즌 티켓 등과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부동산, 탄소시장 NF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프로세스 효율성, 투명한 소유권 증명이라는 현실 과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슈와츠 CTO는 “탄소시장은 장기간 가격 및 시장 데이터 투명성 문제를 겪었다”라며 “토큰화는 탄소 배출권 진위성을 검증하도록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부동산을 NFT화 하는 것은 기업ㆍ소비자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한다”라며 “부동산에 관심 있는 구매자가 해당 부동산의 과거 기록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데브라지 바라단 리플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올해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라단 부사장은 “비즈니스 모델에 가상자산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두 자산 간 환전을 용이하게 하는 온ㆍ오프램프를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ㆍ오프램프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제임스 왈리스 리플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는 CBDC에 대한 중앙은행의 관심이 높아진 해로 올해에는 더 많은 사용사례가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 많은 상업은행이 CBDC 시범 테스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홀 아드바니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올해 아태지역에서는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드바니 총괄은 “가상자산 산업 전반을 살펴보면 호주, 뉴질랜드 및 한국은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에 더 높은 명확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싱가포르와 홍콩은 개인의 가상자산 접근에 대한 규제 방식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는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G20 정상회의에서 가상자산 규제 사안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디파이 규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아드바니 총괄은 “싱가포르 통화청은 2022년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의 출범을 알렸다”라며 “프로젝트는 자산 토큰화 및 디파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타당성을 테스트하고, 재무 안전성과 무결성에 위험이 되는 요인을 관리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 통화청은 2023년에도 프로젝트 가디언을 이어가면서 디파이 규제를 위한 수용 가능한 거버넌스 모델과 기술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와 유사하게, 최근 디파이 규제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일본금융청도 디파이 규제 관련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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