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11% ‘뚝’…10년래 최저

입력 2023-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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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 발표…4분기 출하량은 17% ↓
삼성 점유율 1위… 4분기는 애플이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급감하면서 최근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1억2000만 대 이하로 떨어졌다.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2%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기록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17% 감소하면서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전년 동기 대비 2%p(포인트) 늘어난 2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9월에 출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카날리스는 “유통 채널은 새로운 재고를 확보하는 데 신중하게 나서서 4분기 출하량 감소를 이끌었다”며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완화됐던 2021년 4분기와 대조적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p 증가한 20%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샤오미(11%), 오포(10%), 비보(8%)가 뒤를 따랐다.

카날리스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현상 유지하거나 소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날리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차 완화되겠지만,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노동 시장 침체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 잠재력을 제한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 시장은 올해 하반기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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