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벽까지 수도권에 눈…출근길 빙판길 주의

입력 2023-0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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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수요일인 18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일부 지역에는 새벽까지 눈이 내리겠다.

눈·비는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저녁 무렵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겠다. 전일부터 이어진 누적 적설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충남 남부 제외), 울릉도·독도, 서해5도 등에서 1㎝ 내외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경우 1㎜ 안팎이며, 울릉도·독도는 5㎜ 미만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새벽 사이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거나 날리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가시거리가 짧겠다”며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0~0도, 낮 최고 기온은 0~7도 사이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8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충남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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