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영양제 시장기반 후 반려동물 질병예방 및 치료제 도전
CMG제약은 지난 16일 반려동물용 영양제 연구∙개발∙제조 기업 아이앤지메딕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아이앤지메딕스는 반려동물이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정제, 스틱형 파우더, 소프트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영양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효율을 높이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아이앤지메딕스는 현재 자체적으로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개발, 생산할 뿐만 아니라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조업자 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MG제약은 아이앤지메딕스 인수를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CMG제약이 보유한 홈쇼핑,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 등과 아이앤지메딕스가 기존 보유한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 등을 결합해 유통망 확대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G제약은 반려동물용 영양제로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진 후, CMG제약이 보유한 ODF(구강용해필름) 기술력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 및 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인수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우수 기업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서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CMG제약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2015년 1조 9000억원 규모에서 2027년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