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 순직 인정받아…일병으로 추서

입력 2023-01-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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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연합뉴스)

강원도 태백의 육군 부대에서 훈련 중 사망한 병사가 ‘순직’을 인정받았다.

육군 관계자는 16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금요일 보통사상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훈련 중 사망한 병사와 관련해) 순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일병으로 추서됐다”고 덧붙였다.

A 이등병은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으나 깨지 않자 같은 텐트의 부대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렸다. 해당 병사는 코로나19 격리가 해제된 지 이틀 만에 훈련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한 훈련은 혹한기 훈련에 앞서 연병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자며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이다.

군과 경찰은 부검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군과 경찰에서 정확한 사망 경위와 병력관리 등 전반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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