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미국 증시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엿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5%(8.88P) 오른 253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71%(2.82P), 1.21%(4.50P) 오른 167.74, 375.05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단기급등 부담과 미국 증시가 8000선 아래로 밀려났다는 소식에 1% 가량 하락 출발,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과 보험, 부동산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장을 마치기 전 비철금속과 석유, 석탄 등 원자재 관련주들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후장 들어 중국증시는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요 금융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들의 NPL(무수익여신) 감소, 자산 증가 등 중국 금융권의 건전성을 반영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대내외적인 주요 변수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타 증시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