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3개월 연장, 차액결제 담보비율도 3개월씩 순연

입력 2023-01-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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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기존 1월31일 종료에서 4월30일로…RP매입도 3개월 연장

(조현호 기자 hyunho@)

한국은행이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로 불거진 단기자금경색을 풀기 위해 단행한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3개월 연장키로 했다.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대출 적격담보증권과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조치를 종전 이달 31일에서 4월30일로 연장키로 했다. RP매입 역시 3개월 연장했다.

(한국은행)
앞서 지난해 10월27일 한은 금통위는 작년 11월부터 대출적격담보 및 차액결제이행용담보, 공개시장운영 중 RP매매시 대상증권을 농금채를 포함한 은행채와 한전채를 포함한 9개 공공기관 발행채권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발 당시 조치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코로나19 당시 확대했던 공개시장운영대상증권 중 단순매매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행, 이투데이 정리)
RP매입 조치 역시 3개월 연장한다. 지난해 11월21일 14일물을 시작으로 진행된 RP매입은 이달 9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예정액은 16조원이었으며 누적 낙찰액은 12조4300억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행)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 인상 계획 또한 3개월씩 순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올 5월 70%에서 80%를 시작으로 내년 5월 90%, 2025년 100%로 올릴 계획을 각각 올 8월과 2024년 8월 2025년 8월로 연기했다.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이 보다 원할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통화정책 파급경로상의 제약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동 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해 필요시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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