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 근황...3번 사업 실패로 수십억 빚에 폐섬유증 투병 중

입력 2023-01-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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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특종세상’ 캡처)

원조 스타강사인 영어 강사 문단열이 수십억 빚더미에 오른 뒤 폐섬유증 투병 중인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이 출연했다. 문단열은 지난해 1월 폐섬유증 확진을 받고 대부분 시간을 강원도 양양에서 보내고 있었다.

문단열은 과거 노래하고 춤추는 신선한 영어 교육법을 통해 1세대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이후 3번의 사업 실패 끝에 수십억의 빚더미에 앉았다.

그는 “영어 강사를 하다가 사업을 생각했다. 요즘 말로 ‘영끌’해서 반층이던 학원을 한 층으로 늘렸고, 그게 또 잘 되니 세 층으로 늘렸다”고 떠올렸다. 계속되던 성공은 IMF 외환 위기로 빚더미에 올라 앉으며 끝이 났다.

문단열은 빚을 갚기 위해 바쁘게 방송 출연을 했다고 한다. 문단열은 “큰돈 빌리고 그거 막고 또 큰돈 빌리고 하다가 점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 지난 20년간 갚은 빚만 30억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월 폐섬유증 확진 진단을 받은 문단열은 “당시 의사에게 ‘얼마나 남았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라. 대충이라도 말해달라고 하니 ‘개인마다 다르다’고 했다”며 “2개월 만에 죽은 일도 있고 진짜 대중이 없다더라. 의사가 확진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밖으로 걸어 나오다 그 생각이 났다. ‘기한이 다한 건가?’”라고 그 때의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단열은 과거 EBS ‘잉글리쉬 카페’와 MBC ‘뽀뽀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영어 학원과 온라인 영어 회화 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사업 실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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