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문제없어!"…PL 약발 득점 공동 1위 손흥민·케인

입력 2023-01-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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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리미어 리그 공식 트위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약발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약발? 문제없어!"라고 작성하면서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자신이 잘 쓰는 발이 아닌 반대쪽 발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5명의 선수가 순서대로 나열됐다.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과 함께 무려 40골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로빈 반 페르시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PL 득점왕을 2번이나 차지한 반 페르시는 약발인 오른발로 총 39골을 기록했다. 이어 로멜루 루카쿠가 34골로 4위, 제이미 바디가 32골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사실상 양발잡이에 가깝다. 왼발과 오른발 모두 강도, 정확도, 결정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드리블, 세트피스 등을 처리할 때 오른발 빈도가 높아 굳이 주발을 꼽자면 오른발로 분류할 수 있다.

손흥민이 약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 배경엔 아버지 손웅정 씨의 교육을 빼놓을 수 없다.

손웅정은 지난달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발 씻을 때도 왼발부터, 양말을 신거나 공을 찰 때도 왼발부터 시켰다. 슈팅 연습을 할 때도 왼발을 1.5배 더 사용하게 했다"라며 자신의 훈련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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