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거리 지구 한바퀴 VIP”…기록으로 보는 제주항공

입력 2023-01-12 09:32수정 2023-0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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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12일 지난해 탑승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미있는 기록들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을 주 2회 정도 탑승하며 누적 거리 지구 한 바퀴 이상을 이동한 40대 남성, 제주항공 탑승으로만 1370만 원 상당 항공권 구매해 리프레시 포인트 68만 포인트 이상 적립한 저축왕…”

제주항공이 12일 지난해 탑승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미있는 기록들을 공개했다.

제주항공이 분석한 탑승 데이터 기준으로 1975년생 남성 A씨는 지난해 제주항공 국내선만 편도 기준 105회를 이용했다. 이 중 김포~부산 (왕복 800Km) 을 51회나 이용했고, 총 이동거리는 4만2000km나 된다. 이 고객이 제주항공을 탑승해 이동한 거리를 합하면 지구 한바퀴(약 4만km)를 조금 넘는다.

1972년생 남성 B씨는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8만 5000포인트 이상 쌓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370만 원 상당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적립할 수 있는 수치다.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가진다.

2022년을 제주항공 예약으로 시작한 고객도 있었다. 70년생 남성 C씨는 지난해 1월 1일 0시 0분 9초에 김포~부산 노선을 예약해 2022년 첫 예약고객으로 기록됐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78년생 여성인 D씨로, 395만6200포인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D씨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 운임인 10만6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37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한편 탑승객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난 반려동물의 운송건수는 총 2만1389마리,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지난 한 해에만 무려 5만7000명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을 사랑하고 이용해주신 회원들의 기록을 되돌아보고, 올해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의 기록들을 데이터화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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