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현대·대신 등 국내사중 6개사 최고 등급 평가
올해 1분기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의 유동성공급자에 대한 평가 결과, UBS증권이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대우,대신, 굿모닝신한 등 10개사가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ELW(주식워런트증권)시장의 유동성공급회원 평가 결과 A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획득했으나 2종목이 LP교체기준에 해당돼 최하위 등급인 F등급을 받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LW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도입된 유동성공급회원(이하 LP) 평가제도에 따라 2009년도 1분기 평가결과 우리투자증권은 60점 미만으로 F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교체기준에 속했다.
최저 등급인 F를 분기 연속 2회 받을 경우 LP 자격정지가 예고되고, 3회 연속 받을면 LP 자격이 1년간 정지된다.
반면 UBS와 CS, 맥쿼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와 대우, 현대, 대신, 굿모닝신한, 유진투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총점 80점 이상으로 A등급을 받았다. 또한 한국투자와 골드만삭스, 하나대투증권이 B등급, 미래에셋과 메릴린치, NH투자, 신영, 동양종금증권이 C등급을 받았다.
거래소는 LP의 평가점수가 전분기대비 크게 향상돼 평가대상 LP의 절반이 넘는 10개사가 A등급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유진, 삼성증권은 호가건당 평균수량이 전분기대비 각각 3만증권, 2만증권 증가했으며, 맥쿼리는 평균스프레드비율이 전분기 7→5%대로 향상, 대신과 현대는 평균스프레드비율(1%P, 15%P 감소)과 평균수량(3만증권, 2만증권 증가)이 개선돼 전분기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전분기에 특정 종목의 위반으로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최저등급을 얻었던 UBS, 씨티그룹은 이번 분기에는 A등급 획득했다.
한편 거래소는 LP간 경쟁을 통해 성실하게 호가제시의무가 이행되고 호가수량 및 호가스프레드비율이 개선됨으로써, ELW 투자자에 대한 유동성공급자(LP)의 투명성을 제고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도입된 평가제도의 취지가 4회에 걸친 분기별 평가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