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2009년 1분기 기관간Repo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120조원을 기록했으며 분기 말잔액은 5조3603원으로 2008년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Repo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지난해 추진한 중개Repo시장 활성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금융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단행된 한국은행의 Repo시장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해 예탁결제원은 자금중개사 편의 제고를 위해 중개거래관리시스템을 재편해 중개매매자료입력 및 제청구 절차를 간편화했다.
한국은행은 한은Repo 시장을 통한 유동성 공급확대정책을 통해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을 단행했고 이러한 유동성을 지원받은 금융기관은 다시 기관간Repo 시장을 통해 타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Repo거래에 보험사, 외국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이 신규 참가해 거래상대방 선택의 다양성이 부여되어 Repo 거래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최근추세는 완만한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한국은행의 긴급유동성공급으로 금융기관의 자금경색이 해소되어 금융기관간 자금거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고객 Repo거래잔액은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 높고 입출금이 편리한 RP형 CMA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음에 따라 2008년 1분기 대비 10.5% 증가한 67조8084억원을 기록했다.